간호&기타

환자의 눈에서 본 '이런 병원'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2. 5. 20:15

말그대로 싱나는 병원생활임돠. 늦게일어나서 밥만먹는 나는 단지 똥싸는 기계일뿐!

 

허허.

 

오늘은(+내일) 특별한 진료외출이 있어서 서울의 수도병원을 갔다왔습미다.

 

도착한 지금은 11시 반이 넘었다.

 

내일 1시 30분까지 다시 해운대로 1시간이 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지금

 

난 밤을 불태울 예정.

 

하지만 그 전에 바이러스 체크는 해 놔야지 ㅎㅎ;;

 

바이러스 체크하는 도중의 병원생활 리뷰 들어감미다.

 

1. 기상.  기상나팔이 06:30분에 울립니다 싱나죠? 잡니다.

 

2. 점호. 밥먹고 똥싸고 자는 기계일 뿐인 환자들은 07시 점호시간에 비척비척 일어나서 각자의 숫자를 외치고 다시 잠이듭니다.

                 중간에 아침도 먹습니다. 08:30분이 되면 아침투약을 하는데, 역시 번호를 부르고, 약을 받아먹고 절반쯤은 다시 잠이듭니다.

 

3. 중간타임. 점심식사인 11:30분 이전동안, 사람들은 대부분 자거나,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등등.(대부분이 3가지 안에 들어가지만.)을 합니다.

 

4. 점심식사후 투약. 11:30분에 밥을 먹고, 1시에 투약을 합니다.

 

5. 저녁식사전까지 또 자거나,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장기를 둡니다.

 

6. 저녁식사후 투약 (6시 30분) 후. 또 9시까지 자거나, 티비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장기를 둡니다.

 

이후 자거나 말거나.

 

이런게 계속 지속되니 나는 살찐돼지가 되어가는중.

 

ps1. 싱나는 병원생활. 자대배치받고 1달조금넘어서 다쳤는데, 병원생활 2달째, 좀만 더 있으면 짬밥보다 약밥이 많아질 시기가 될듯,

ps2. 손가락 다친 정도. 걍 골절. 오늘 서울가서 군의관한테 검사받은 결과, 잘 붙었다고함.

ps3. 아...할게업ㅂ다.....

출처 http://blog.naver.com/i_idi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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