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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논문

국문요약 본 연구는 임상 현장에서 간호전문직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임상간호사들의 전문직 자아개념과 이직의도 그리고 이들간의 관계를 파악하여 간호전문직 발전에 저해요인이 되는 높은 이직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대책 마련의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시도되었다. 연구대상은 서울시내에 소재하는 400병상 이상의 5개 종합병원에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284명이었다. 자료수집은 2001년 9월 17일부터 9월 28일까지 12일간이었으며 배부된 설문지는 295부(회수율 98.3%)가 회수되었으나 내용이 미비한 11부를 제외한 284부를 자료분석에 이용하였다. 연구도구는 Arthur(1990)가 개발한 전문직 자아개념 측정도구를 송경애, 노춘희(1996)가 번역하여 사용한 것을 본 연구 목적에 맞도록 수정 보완하여 사용하였으..

간호&기타 2011.01.26

20대, 컨셉력에 목숨 걸어라

추천의 글에는 '한기호씨가 출판업계 하나만큼은 빠삭한 사람이니 잘 좀 읽어봐라' 는 우석훈의 글이 담겨 있다. 첫 장, 둘째 장에서는 유럽, 일본, 중국의 20대를 다루며 하나같이 20대들이 전 세계적으로 힘들고 신자유주의로 말미암은 극심한 빈부격차와 부모세대와 달리 대학만 나오면 취직이 되지 않고, 회사들은 조금이라도 더 파릇파릇한 인재를 찾으니 요즘의 20대들은 토익과 자격증에 미쳐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글쓴이는 그래보았자 대기업에 갈 수 있는 인재들은 한정되어 있고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이 사법고시와 공무원 시험에 목을 매게 된다고 한다. 그리 해서 사법고시패스 해봤자 요즘에는 소비자들이 너무 똑똑해져서 변호사들을 쓰지 않는 소송이 늘고 있으며 그 공급도 너무 많아졌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요즘 시..

2011.01.07

돼다 되다

다른 답변에서도 거의 언급되었지만, 정리해서 답변합니다. '되다'라는 말은 있지만, '돼다'라는 말은 없어요. 따라서, 어간 '되-'에 다양한 어미가 붙어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되-어서, 되-니까, 되-더-라, 되-었-어요, 되-었-구나, 되-겠-니 등등 '돼다'라는 말은 없기 때문에 '돼-'에 어미가 결합하여 위와 같은 활용을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돼'라는 말은 '되어'의 준말이기 때문에 '되어' 대신에 '돼를 쓸 수 있습니다. 위의 '되다' 활용 예와 비교해 보면, 이렇습니다. 돼서, 됐어요, 됐구나 '되어'가 없는 '되니까, 되더라, 되겠니'는 '돼'로 표기될 수 없습니다. 즉, '되'인지 '돼'인지 구별되지 않는 경우에, 그 자리에 '되어'를 넣어보면 됩니다. '되어'를 넣어보아서 말이 되..

none 2010.12.23

응급실에서 어린이 환자 달래는 기술

몇 달 전 응급실 실습을 돌 때, 성형외과 1년차 전공의선생님이 감탄하실 정도로 아이들에게 거짓말을 조금 하고 다녔다. 아이들이 집에서 놀다가 넘어지면 주로 얼굴을 다치는데 깜짝 놀란 부모들은 아이들을 응급실로 데리고 온다. 부모들은 아이의 얼굴에 흉이라도 크게 남을까봐 주로 성형외과에서 치료해주기를 원하기 때문에 우리학교병원 성형외과(PS) 1년차 선생님은 거의 응급의학과 전공의 수준으로 응급실에 머무르게 된다. 우리학교는 PS 1년차가 1명뿐이고 이 한명이 365일 응급실 당직을 서야하는지라 가끔 까칠한 면모를 보일 때가 많다. (원래 좋은 선배였는데.,OTL) 아이들이 주로 다쳐서 오는 곳은 얼굴이다, 넘어지면서 모서리나 바닥에 헤딩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로 다치는 부위는 내가 실습 돌 ..

간호&기타 2010.12.20

노조..

그리고... 더 마음이 아프고, 무거운 이유는... 내가 알아왔던 열혈노조원 및 집단이기주의 때문인지 무관심인지 모를 선배 의사들은 모두 개인적으로는 아주 정직하며 성실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이다. 이전에 5년간 근무했던 종합병원이나 지금 근무하는 병원이나... 집단이란 익명성이나 힘에 기대게 되면 드러나거나 나타나는 수많은 폭력과 잔혹함을 인간의 역사에서 보고 놀랐던 것을 나는 병원이란 조직사회에서 발견해왔다. 노조만이 아니라, 의사, 간호사, 의료기사, 심지어는 같은 의사 내에서도 특정 진료과 또는 같은 간호사 내에서 속한 병동이란 집단의 가면만 쓰면 여지없이 드러내는 집단이기주의... 자기 그룹에 속하지 못한 인간들에 대한 잔혹하고 냉혹한 태도와 이의 합리화...... 어느 것이 이 사람들의 진짜..

간호&기타 2010.12.13

환자의 눈에서 본 '이런 병원'

말그대로 싱나는 병원생활임돠. 늦게일어나서 밥만먹는 나는 단지 똥싸는 기계일뿐! 허허. 오늘은(+내일) 특별한 진료외출이 있어서 서울의 수도병원을 갔다왔습미다. 도착한 지금은 11시 반이 넘었다. 내일 1시 30분까지 다시 해운대로 1시간이 넘는 여정이 기다리고 있는 지금 난 밤을 불태울 예정. 하지만 그 전에 바이러스 체크는 해 놔야지 ㅎㅎ;; 바이러스 체크하는 도중의 병원생활 리뷰 들어감미다. 1. 기상. 기상나팔이 06:30분에 울립니다 싱나죠? 잡니다. 2. 점호. 밥먹고 똥싸고 자는 기계일 뿐인 환자들은 07시 점호시간에 비척비척 일어나서 각자의 숫자를 외치고 다시 잠이듭니다. 중간에 아침도 먹습니다. 08:30분이 되면 아침투약을 하는데, 역시 번호를 부르고, 약을 받아먹고 절반쯤은 다시 잠이..

간호&기타 2010.12.05